Tree OF [Music]

[나의 사춘기에게 듣기/가사/감성노래 추천]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 사춘기

treeOF 2018. 3. 28. 05:23






안녕하세요 여러분! TreeOF 입니다. 자신의 성장 과정과 사춘기 시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때 들었던 수많은 노래들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지 않으십니까? 저는 저의 사춘기 시절과 함께 했던 노래들을 아직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여기 존재 자체가 사춘기 시절의 기억과 감정을 말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색을 지닌 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라는 곡입니다. 가사가 정말 하나하나 주옥같은 표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힘든 성장기와 정신적 방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혼란스럽고 어려운 청소년기, 그리고 스스로 내면 세계를 향해가는 성찰적 가사가 저는 너무나도 좋네요. 긴 말이 필요없는 곡입니다. 들어보시죠! :)



나의 사춘기에게 - 볼빨간 사춘기


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랬어
온 세상이 너무나 캄캄해 매일 밤을 울던 날
차라리 내가 사라지면 마음이 편할까
모두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두려워

아름답게 아름답던 그 시절을 난 아파서 
사랑받을 수 없었던 내가 너무나 싫어서
엄마는 아빠는 다 나만 바라보는데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자꾸만 멀어만 가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어떡해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내게 정말 맞더라고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나아지더라고
근데 가끔은 너무 행복하면 또 아파올까 봐
내가 가진 이 행복들을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아름다운 아름답던 그 기억이 난 아파서
아픈 만큼 아파해도 사라지지를 않아서
친구들은 사람들은 다 나만 바라보는데
내 모습은 그런 게 아닌데 자꾸만 멀어만 가

그래도 난 어쩌면 
내가 이 세상에 밝은 빛이라도 될까 봐
어쩌면 그 모든 아픔을 내딛고서라도 
짧게 빛을 내볼까 봐
포기할 수가 없어 
하루도 맘 편히 잠들 수가 없던 내가
이렇게라도 일어서 보려고 하면 
내가 날 찾아줄까 봐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얼마나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바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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