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클리어링(Bench clearing) 뜻은 무엇일까요?

단체 종목 경기에서 특히 그중 야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벤치 클리어링(bench clearing)입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양 팀의 선수단이 모두 나와서 서로 싸우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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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치 클리어링(bench clearing) 뜻은?

 

Bench-clearing brawl

A bench-clearing brawl is a form of fighting that occurs in sports, in which most or all players on both teams leave their dugouts, bullpens, or benches, and charge onto the playing area in order to fight one another or try to break up a fight.

Wikipedia 中

 

벤치 클리어링은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하는 싸움의 한 형태로 양 팀의 모든 선수들이 벤치, 더그아웃 등을 비우고 경기장 안으로 싸우거나 말리기 위해 들어가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 선수들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선수 대기석(벤치)가 비어있게(클리어링) 됩니다. 또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달려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Clearing: 비어있는, 빈 터

**참고: Wikipedia, baseball-alma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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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벤치 클리어링 특징

 

그렇다면 벤치 클리어링에서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략적으로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팀 단위 스포츠에서 벤치 클리어링 참여는 거의 필수입니다. 특히 야구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을 때 경기장 안으로 뛰어가지 않는 것은 팀 내부에서 정한 규칙을 어기는 것입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원만한 선수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팀을 위해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부 팀에서는 미참여 시 벌금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 둘째,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벤치 클리어링도 있습니다. 두 선수 사이의 감정이 격해져서 발생하는 벤치 클리어링도 존재하지만 팀에서 의도적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경기의 흐름을 끊는 등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한번 발생하면 투수는 타자의 몸 쪽으로 공을 던질 때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 셋째, 절대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여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일 때에도 맨주먹으로만 싸워야 하며 절대 야구 배트 등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흥분한 상태에서 상대에게 큰 부상을 입힐 우려가 있기 때문이며 이것은 모든 팀에서 암묵적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야구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벤치 클리어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면 신사적으로 경기해야할 프로 경기에서 왜 이런 집단 난투극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참고: baseball-reference.com, 엑스포츠뉴스(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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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벤치클리어링 사례

 

한 시즌에도 수차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지만 우리에게 인상적이었던 몇 개의 벤치 클리어링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첫째, 2001년 배영수와 호세 선수의 벤치클리어링입니다. '영수 돈 두 댓' 밈으로도 알려진 이 벤치 클리어링은 외국인 용병 호세 선수가 투수 배영수 선수에게 달려들며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달려들기 직전 배영수 선수의 공에 맞은 것은 호세 선수가 아닙니다. 호세 선수는 1루로 출루한 상태에서 팀 동료가 공에 맞자 1루에서 배영수 선수에게 달려든 것입니다.
• 둘째, 2003년 이승엽과 서승화 선수의 벤치클리어링입니다. 2003년 이승엽 선수는 이미 한국 야구의 슈퍼스타였습니다. 그런 이승엽 선수가 당시 LG 소속 서승화 선수와 그야말로 난투극을 벌여서 아직도 회자되는 벤치클리어링입니다. 막상 둘은 투수, 타자 관계로 공을 맞힌 것도 아니었고 옆에 대기하며 언쟁을 벌이다가 싸운 것입니다.
• 셋째, 2014년 정근우와 정찬헌 선수의 벤치클리어링입니다. 이것은 투수 정찬헌 선수가 몸에 맞는 볼을 던진 후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며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 벤치 클리어링을 야구 중계 카메라 감독이 아주 기가 막히게 연출하여 유명해졌습니다.

 

이외에도 김강민 류제국, 봉중근 안경현 등의 벤치 클리어링도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자료들이 유튜브에 남아있으니 검색하시면 실제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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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벤치 클리어링의 뜻과 사례, 특징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기를 즐기는 또 다른 요소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벤치 클리어링은 양 팀 선수들이 싸우거나 말리기 위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2. 벤치 클리어링 참여는 거의 필수이며 일부 팀에서는 이것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3. 2001년 배영수, 호세 / 2003년 이승엽, 서승화 등의 벤치 클리어링은 아직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