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소재나 예능,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브로맨스라는 표현입니다. 관련되어 나온 워맨스도 있습니다. 도대체 브로맨스 워맨스의 뜻은 무엇일까요? 간략히 설명하면 브로맨스는 남자들끼리, 워맨스는 여자들끼리의 강한 우정 또는 깊은 관계를 말합니다. 지금부터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브로맨스(bromance)의 뜻은?
브로맨스는 남자 형제를 지칭하는 brother(브라더)와 사랑의 감정을 의미하는 romance(로맨스)가 결합한 단어입니다. 즉, 남자끼리의 아주 강한 우정이나 서로 특별한 사이를 부르는 말입니다. 사실, 남자 사이의 끈질긴 우정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현대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브로맨스로 부르고 있습니다.
2. 워맨스(womance)의 뜻은?
워맨스는 여자를 뜻하는 woman(워먼)과 romance(로맨스)가 합쳐진 표현입니다. 브로맨스가 남자와 남자의 강한 우정 관계를 말한다면 워맨스는 여자와 여자의 강한 관계를 지칭합니다. 브로맨스의 반대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대 사회로 오면서 여성 인권의 신장과 더불어 더욱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3. 브로맨스, 워맨스에 대한 오해
브로맨스나 워맨스에 대해서 몇몇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브로맨스나 워맨스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닙니다. 굉장히 돈독한 관계라고는 할 수 있지만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는 그 이상의 관계가 아닙니다. 남자끼리, 여자끼리의 강한 의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둘째, 브로맨스는 한국에서만 쓰이는 영어 표현(콩글리시)이 아닙니다. 한국의 방송 매체에서 만들어진 신조어가 많다 보니 브로맨스를 한국식 영어 표현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브로맨스는 영어권에서 만들어졌으며 일부 사전에는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워맨스 또한 일부 사전에 실려있습니다.)
Bromance
A bromance is a very close and non-sexual
relationship between two or more men.
Wikipedia 中
브로맨스는 원래 Dave Carnie라는 미국의 스케이트보드 잡지 에디터가 만들어낸 표현입니다. 그 잡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같이 탄 남자들의 우정'을 부르는 말로 쓰였습니다. 90년대에 이미 만들어진 표현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에 오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참고: Wikipedia)
4. 브로맨스와 워맨스의 사례는?
브로맨스나 워맨스는 문학, 예술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소재였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오래전 작품을 살펴보면 삼국지연의에 표현된 유비, 관우, 장비의 브로맨스가 유명합니다. 또한 사자성어 관포지교(관중과 포숙아의 브로맨스), 백아절현(백아와 종자기의 브로맨스)만 보더라도 남성끼리의 유대는 오래전부터 중요시되어 왔습니다.
현대 작품은 대표적으로 강동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의형제(2010)가 있습니다. 또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2016) 또한 브로맨스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신세계(2013) 또한 황정민과 이정재의 브로맨스로 유명합니다. 워맨스를 소재로 한 영화는 이솜, 고아성, 박혜수 주연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이 있습니다. 강소라, 심은경 주연의 영화 써니(2011)는 여러 명의 여자들이 보여주는 강한 우정을 잘 그려낸 수작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신문 기사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인 브로맨스(bromance)와 워맨스(womance)의 개념과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성 간의 사랑이 주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기에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브로맨스는 남자끼리의 강한 우정, 워맨스는 여자끼리의 강한 우정을 부르는 말이다.
- 브로맨스나 워맨스는 서로 이성적인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관계가 아니고 강한 신뢰와 우정 관계를 지칭한다.
- 브로맨스는 원래 스케이트보드를 오랜 시간 함께 타던 남자끼리의 우정을 뜻했다.
- 역사적으로도 브로맨스와 워맨스는 굉장히 중요한 문학, 예술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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