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먹튀라는 행동입니다. 먹튀의 뜻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설명하면 제대로 된 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치는 행위를 지칭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먹튀 뜻은?
먹튀는 '먹고 튀다'의 줄임말입니다. 즉,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도망가는 행동을 지칭합니다. 튀다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도망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 스포츠에서 먹튀와 사례
자본이 오고 가는 스포츠에서 먹튀라는 표현이 쓰이는 상황은 선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거액의 자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면 '(영입 자금, 연봉 등을) 먹고 튀다'라고 부릅니다. 먹튀라고 불리는 선수들의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에당 아자르(Eden Hazard)가 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시절에는 EPL을 대표하는 선수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이적하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1500억(일부 보도에서는 2000억 이상으로 추정)을 쓰고 영입한 선수가 제값을 못하며 역대 먹튀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둘째, LG 트윈스의 홍현우가 있습니다. KBO(한국 프로야구)에서 먹튀라는 말이 이 선수를 가리키며 탄생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2001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합니다. 2000년대 초반 4년 18억이라는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4년간 기록한 성적은 심각했으며(타율 1할대 3시즌, 2할 초반대 1시즌) 심지어 결장이 많아 경기에 제대로 출전도 못했습니다.
- 셋째, 트레버 바우어가 있습니다. 2020년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과 방어율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특급 투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결과 LA 다저스로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이적하게 됩니다. 그러나 폭행 문제로 인하여 제대로 출전도 못했으며 나머지 시즌도 제대로 출장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LA 다저스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게 됩니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애초에 실력이 없는 선수는 몸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먹튀 소리를 들을 일도 없습니다. 주로 먹튀 소리를 듣는 선수들은 실력이 뛰어나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입니다.
3. 무전취식
매장에서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값을 지불하지 않는 형식의 먹튀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바로 진정한 '(음식을) 먹고 (돈을 안 내고) 튀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돈이 없는 상황임을 숨기고 먹튀를 한 경우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분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리뷰 먹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먹튀입니다. 리뷰 먹튀는 좋은 별점(=평점)과 맛있다는 리뷰 글을 작성해 준다며 음료수나 사이드 메뉴를 제공받습니다. 그러나 별점과 리뷰는 하지 않고 제공받은 음식만 먹습니다.
당연히 제품을 제공해 준 사람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좋은 리뷰를 위한 대가성 물품을 제공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기에 어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5. 투자금 먹튀
일종의 범죄 행위로도 볼 수 있는 투자금, 개발비 먹튀 등이 있습니다. 과거 잘 나갔던 회사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회사의 제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개발비를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펀딩의 형식으로 회사의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모인 자금으로 제대로 된 개발을 하지 않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줄 때 먹튀라는 말이 나옵니다. 실제로 일부 게임 제작 회사들은 게임 팬들에게 자금을 조달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게임이 만들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먹튀의 뜻과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먹튀가 줄임말이면서 속어이기도 하지만 신문 기사에도 자주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먹튀는 먹고 튀다의 줄임말이며, 제공받은 돈(서비스)에 대한 합당한 보상 없이 도망가는 행위이다.
- 스포츠에서 유명 선수가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받고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주면 먹튀라 불린다.
-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무전취식형 먹튀도 있다.
- 긍정적인 리뷰 작성을 위한 대가를 제공받고 리뷰 작성을 하지 않는 먹튀도 있다.
- 팬이나 소비자가 개발비를 지원해 주지만 제대로 개발하지 않고 실망시키는 먹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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