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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뜻은 무엇인가요?

treeOF 2022. 12. 24. 18:30

최근 젊은 노동층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입니다. 조용한 사직은 어떤 뜻일까요? 핵심만 짧게 설명하면 받는 월급만큼만 일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뜻은?

 

Quiet Quitting

It just means doing what’s required and then getting on with your life - having more work-life balance.

weforum.org 中

 

조용한 사직은 '최소로 필요한 만큼만 일하고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 - 삶과 직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아닙니다. 조용한 퇴사라고도 부르며 '조용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 quiet와 '그만두다, 떠나다'를 뜻하는 quit이 합쳐진 용어입니다.

 

**참고: Weforum(2022.09.22.)

 

 


 

2. 조용한 사직 특징

 

그렇다면 조용한 사직이라고 부르는 행위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을까요? 사회 현상이다 보니 분석해 보면 정말 많은 특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용한 사직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으로 꼽을 수 있으며, 사회 초년생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까지 직장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노동의 개념이 이전 세대와는 달라졌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습니다.
  • 둘째, 개인의 삶을 더욱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된 것입니다. 조용한 사직은 회사에서 주는 월급만큼만 일하기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노력하면 남들보다 승진이 더 빠를 수 있겠지만 개인 시간은 부족하게 됩니다. 직장 내에서의 성공이 더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조용한 사직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셋째, 노동 시장의 구조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기업이 구조조정을 시도할 수 있으며 높은 직책에 올라갔지만 이직 후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에 직장의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 것입니다. 현대의 노동 시장 구조도 조용한 사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퇴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업무는 충실히 하겠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개념입니다. 또한 경제적 생활을 지키면서 오는 안정감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워라밸)를 지키는 것입니다.

 

**참고: Investopedia, 이데일리(2022.12.14.), 기호일보(2022.11.10.)

 

 


 

3. 대세가 된 조용한 사직

 

조용한 사직이라는 개념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성공한 인생, 행복한 삶인지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생각이 변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의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한 직장에 평생을 헌신하고 머무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더 좋은 조건과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젊은 노동층(20세~35세)의 이직률 통계를 보면 45.5%가 나왔습니다. 약 절반에 해당하는 젊은 노동 인구가 이직을 한 번씩 경험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직에 대한 시선이 바뀐 것이며 직장은 월급과 대우로 노동자를 평가하고 잡아두는 시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출처: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20)

 


지금까지 조용한 사직의 개념과 특징, 사회적 현상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변화된 노동 환경에 맞춰서 사람들의 생각도 따라 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실제로 그만두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적당히 받는 만큼만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2. 젊은 노동 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 현상이고 일과 삶의 균현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종이다.
  3. 노동 시장의 구조가 이미 변했기 때문에 개인 노동자도 그에 따라 대응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4. 이미 사회적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으며 이직에 대한 시선도 바뀌고 있다. 조용한 사직 개념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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