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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택시를 탄 유희열과 불면증에 밤편지 쓰는 아이유]

treeOF 2021. 6. 7. 22:45

작사/작곡가들이 만드는 노래들 중 우리가 몰랐던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험에 의한 가사, 라이프 스타일에서 오는 생각, 특별한 순간의 감정 등 우리가 알던 노래 이면에 담긴 스토리를 함께 알아봅시다.


이별택시의 주인공은 유희열

이별택시는-유희열의-경험담
김연우 이별택시는 유희열의 경험담으로 작사되었다. (사진 출처: Mnet TMI NEWS)

 

가수 김연우의 명곡 '이별택시'는 독특한 가사로 유명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귀찮을 텐데'와 같은 현실적인 가사가 많아 찌질하게 작사 잘했다라는 평을 받는 곡입니다. JTBC의 한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윤종신이 작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김연우 / 작곡: 김승진 / 작사: 윤종신 / 편곡: 유희열)

유희열 : 늘상 바래다주던 길이였는데, 딱 뒤를 돌아보면서

나 이제 더이상 힘들고 싶지 않아... 딱 이러는 거에요.

그리고 택시를 잡고서 집을 가는데

오, 그 때 눈물이 팍 터진거에요.

JTBC 말하는 대로 中


 

잠 못드는 아이유, 밤에 편지를 쓰다.

아이유의-밤편지-가사는-불면증으로-나온-것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아이유는 잠이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MBC M 피크닉 라이브 소풍) 

 

가수 아이유의 명곡 '밤편지'는 잠을 못 자는 아이유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가사가 나왔습니다. 아이유는 평소에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잠이라는 것이 자신에게 굉장히 소중한 존재인데, 깊은 밤 사랑하는 사람의 잠을 깨우기 싫어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합니다. 

아이유 : 대표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에 꼽힐 정도로
저는 잠이라는 게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란 말이죠.

근데 밤에 이 사람이 너무 보고 싶은거에요


너무 늦은 밤이라서 이 사람의 잠을 깨울 수가 없는 거에요.

내 잠이 소중한 만큼
난 이 사람을 사랑하니까 이 사람의 잠은 더 소중한거지...

내가 반딧불을 보내서 너의 창을 지켜서,
네가 이 밤동안 정말로 좋은 잠을 잤으면 좋겠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게 사랑인 것 같아."

MBC M 피크닉 라이브 소풍 中


 

고등학생 장범준의 짝사랑

장범준과-유희열의-대화장면
장범준은 고등학생 때의 경험으로 노래방에서를 작사했다고 한다. (출처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수 장범준의 히트곡 '노래방에서'는 장범준이 고등학생 때의 일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장범준의 딸이 이 노래 대상이 누구냐고 물어봤을 때 장범준은 일단은 '엄마'라고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유희열과 나눈 대화 내용을 자세히 한번 봅시다.

 

유희열 : 이야... 이게 가사가... 너무 현실적이에요.

장범준 : 그렇네요, 이렇게 벌스만 모아놓고 보니까...


유희열 : 어어어, 이게 경험담에서 나온 거겠죠?

장범준 : 그렇죠... 예... 그렇긴 한데...
아! 저희 딸이 물어봐가지고, 누구냐고 그래가지고

엄마라고 하긴 했는데...

(웃음)

장범준 : 이 노래는 그냥 저의 고등학교 때 이야기입니다... (끄덕끄덕)

유희열 : ㅋㅋㅋㅋㅋ아니 이이야기는 왜 이렇게 작게 이야기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 中


지금까지 명곡 가사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스토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다양한 경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 예술 창작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노래를 다시 들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들릴 때가 있습니다. 아직 명곡의 탄생 스토리가 더 남아 있으니 다음에 2탄을 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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