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저는 '제주도의 푸른밤'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밴드 들국화의 멤버 최성원이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본인이 힘들어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만들어졌습니다. 과연 이 노래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1987년 들국화 - 제주도로 간 이유 최성원이 베이스를 맡았던 밴드 들국화는 1986년 2집 준비과정에서 멤버들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1집의 큰 성공에 비해 들국화의 2집은 평가가 좋지 못했습니다. 또한 1987년 가을, 밴드 들국화의 멤버 전인권과 허성욱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는 악재까지 겹칩니다. 일련의 안 좋은 사건 속에서 최성원이 떠나기로 정한 곳이 제주도였습니다. 최성원(들국화 멤버) "울적해서 무작정 떠난 곳이 제주였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