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의 명대사 '밥은 먹고 다니냐?'는 유명한 애드리브 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드리브(ad ilb)의 뜻은 무엇일까요? 애드리브는 '마음대로 즉흥 연주 또는 변형하여 표현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드립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라틴어 ad libitum
ad libitum (Latin)
(music) at one's pleasure, allowing freedom to improvise,
allowing variation from the printed notes or tempo.
Wiktionary 中
애드리브(ad ilb)는 라틴어 ad libitum으로부터 왔습니다. ad libitum는 '적혀진 음표나 템포를 변형시켜 자유롭고 마음대로 즉흥 연주할 수 있는'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뜻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영화나 연극 등에서 파생적으로 사용되는 애드립의 뜻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2. 음악에서의 애드리브
많은 분들이 애드리브를 대본에 없는 대사를 말하는 것만 생각하시는데 음악에서도 애드리브가 많이 사용됩니다. 위의 악보에서 ad lib.이라고 표시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해진 음표만을 따르지 말고 연주자의 즉흥적 요소를 가미하는 음악 기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즈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3. 영화나 연극에서의 애드리브
우리가 애드리브라는 말을 쓸 때 가장 흔하게 쓰는 뜻입니다. 연극이나 영화 대본에는 없는 즉흥적 대사를 의미합니다. 또는 조금 더 넓게 의미를 보고 즉흥적인 연기나 행동도 애드리브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배우가 연기에 몰입하여 완전하게 인물 속으로 들어갔을 때 엄청난 애드리브가 나오기도 합니다.
한국 영화에서 유명한 애드리브 대사라고 하면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에서 말한 '밥은 먹고 다니냐?'가 있습니다. 영화 중 정말 처절한 두 남자의 대립 상황에서 송강호는 박해일을 보며 대사를 날렸습니다. 또 해외 영화에서 유명한 애드리브라고 하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I am iron man'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리브 연기는 향후 마블 영화 세계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4. 대중문화에서 애드리브의 파생
애드리브가 정식 표기이지만 애드리브 대신 애드립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애드립에서 파생된 말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한 사례로 조리 없고 이상한 말을 일컫는 '개소리'에 애드립을 붙여서 '개드립'이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개드립의 어원을 개 같은 애드립으로 보는 의견도 있음.) 이렇게 'O드립'으로 표현되는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제 신조어를 보시더라도 잘 생각하시면 어떤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애드리브의 뜻과 사례, 활용되는 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앞의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애드리브(ad ilb)는 라틴어 ad libitum에서 왔고 악보를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변형하여 연주하는 뜻이다.
- 애드리브라는 음악 기호가 있다.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하면 된다.
- 영화나 연극에서 배우가 즉흥적으로 대사 또는 연기하는 것도 애드리브라고 한다.
- 애드리브를 사람들은 애드립으로 쓰고 있으며 'O드립'의 형태로 파생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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