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문화가 바뀌면서 새로운 소비자들을 일컫는 용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모디슈머(modisumer)가 대표적입니다. 도대체 모디슈머의 뜻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디슈머는 상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정, 변형하여 소비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지금부터 모디슈머의 개념과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디슈머(modisumer)의 뜻은?
모디슈머는 두 가지 영어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수정, 변경'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modify의 앞부분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consumer의 뒷부분을 합쳐서 만든 것이 바로 modisumer(모디슈머)라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모디슈머는 '제품을 자신의 기호와 취향에 맞게 수정하여 이용하는 소비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그렇게 수정되어 상품이 소비되는 그 자체 현상을 모디슈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
모디슈머라는 단어는 두 가지 영어 단어를 합성하여 나온 것이지만 사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입니다. 즉, 한국에서 새로운 사회 현상을 설명하면서 탄생한 일종의 콩글리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해외 칼럼이 있습니다.
Feeding the ‘Modisumer’
A phrase recently coined in South Korea, modisumer
– a combination of the terms ‘modify’ and ‘consumer’
모디슈머라는 표현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 단어 modify와 consumer의 결합으로
Lamine Lahouasnia (2014.06.13.) 中
3. 모디슈머의 사례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모디슈머의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가장 유명한 모디슈머의 사례는 짜파게티 라면과 너구리 라면을 합쳐서 만든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원래 라면을 만들던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방식을 수정하여 자신의 취향대로 라면을 소비한 것입니다. 심지어 그 결과물이 굉장히 맛있어서 아직도 유행하고 있고 있습니다.
또,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햄버거와 사이드 메뉴를 시킨 뒤 사이드 메뉴를 햄버거 사이에 넣어서 먹는 것도 모디슈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햄버거는 패스트푸드 회사에서 개발한 메뉴가 아닌 소비자에 의해서 수정, 변형되어 만들어진 메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맥도날드의 기본 햄버거(2,000원)에 맥너겟을 넣어서 먹는 방식이 있습니다.
4. 기업이 제품을 만들기도
자신의 취향대로 소비하는 모디슈머가 점점 확산되다 보니 이제는 기업에서 모디슈머를 위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이 만난 것을 넘어 이번에는 제조사에서 카레와 너구리를 합쳐서 만든 라면을 출시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스크림에 인기 있는 과자를 붙여서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이 바로 모디슈머가 대세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마케팅과 대중들의 소비문화를 사로잡고 있는 모디슈머(modisumer)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조합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방법이 아닌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수정하여 소비하는 모습 또는 그런 소비자를 의미한다.
- 모디슈머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용어이다.
- 대표적인 사례로 짜파게티 라면과 너구리 라면을 섞어서 만들거나, 사이드 메뉴를 햄버거 사이에 넣어서 먹는 것이 있다.
- 모디슈머가 큰 인기를 얻자 이제는 기업 자체에서 모디슈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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