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사회, 경제 등의 주제를 다룰 때 크라이시스(crisis)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크라이시스가 무엇을 뜻할까요? 쉽게 설명하면 이미 발생한 위험한 상황을 말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크라이시스(crisis) 뜻은?
crisis
an extremely difficult or dangerous point in a situation
Cambridge Dictionary 中
크라이시스는 '특정 상황에서 극단적으로 어렵거나 위험한 순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위기, 위험한 상황'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뜻으로 이해하셔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의미를 깊게 살펴보면 단순히 위험한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2. 크라이시스 관리(Crisis management)
크라이시스는 위험한 상황 중에서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지만 발생한 사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크라이시스가 발생할 경우 국가나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크라이시스를 잘 처리하는 것을 크라이시스 관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운송 중 예상치 못한 선박 사고나 갑자기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이 크라이시스 상황이며, 크라이시스 관리는 대체적으로 사고에 대한 대응 및 후속 조치를 의미합니다. 이미 일어난 사고를 빠르게 인지하고 잘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크라이시스 관리의 핵심입니다. (크라이시스 관리가 예방적 차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3. 리스크와 크라이시스의 차이는?
리스크와 크라이시스는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거의 비슷한 용어입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서 쓰일 때는 서로 차이점이 확실히 존재합니다.
- 첫째, 리스크는 예측 가능한 요소이지만 크라이시스는 예측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분석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찾아낸 것이 리스크입니다. 그러나 크라이시스는 예상하기가 실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우며 뜬금없이 또는 불운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 상황입니다.
- 둘째, 대응과 관리의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리스크는 예상할 수 있기에 미리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크라이시스는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미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와의 차이점입니다.
크라이시스와 리스크의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고 계시면 더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해가 쉽습니다. 한편, 리스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크라이시스(crisis)라는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복잡하고 미세한 의미의 차이가 있지만 알아두시면 좋은 내용입니다. 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크라이시스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로는 위기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 크라이시스는 구체적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 '극히 적은 확률로 발생하는 것이 일어난 상황' 등을 말하며 국가와 기업에 손해가 발생한다.
- 리스크는 분석하여 예측 가능한 위험 요소이지만 크라이시스는 예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리스크는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크라이시스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선제적 관리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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