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투수의 경기 내용을 설명할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핵심부터 말하면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던질 동안 3자책점 이하로 투구하는 것입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 뜻은?
Quality Start
A starting pitcher records a quality start when he pitches at least six innings and allows three earned runs or fewer.
MLB.com中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회(=이닝)를 던질 동안 3점 또는 그 이하로 실점(자책점) 했을 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은, 우수한' 뜻을 가진 영어 단어 quality(퀄리티)와 '시작, 선발'을 뜻하는 start(스타트)로 구성된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선발 투수의 꽤 좋은 활약'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줄여서 Q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책점: 투수의 투구에 의해서 허용한 실점. 야수(내야수, 외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것은 자책점에 포함되지 않음.
2. 퀄리티 스타트의 어원은?
퀄리티 스타트는 야구 기자 'John Lowe'에 의해서 1985년에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선발 투수가 자신의 책임을 충분히 다 했는지 평가하는 측정 항목으로 퀄리티 스타트라는 개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John Lowe는 퀄리티 스타트를 했음에도 패를 기록한 투수에게 'tough losses(졌지만 잘 싸웠다.)'를, 퀄리티 스타트를 하지도 않고 승리한 투수에게는 'cheap wins(날로 먹는 승리, 싸구려 승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출처: MLB.com
3.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 뜻은?
단순히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의 경기를 평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조금 더 세밀한 개념이 추가되었습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가 그중 하나입니다. 선발 투수가 7이닝 3자책점 이하로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퀄리티 스타트가 6이닝이 기준이었다면 플러스(+)가 붙으면서 7이닝으로 기준점을 높였습니다.
6이닝이 기준인 QS와 7이닝이 기준인 QS+의 차이는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이미 6회 정도 오면 선발 투수의 체력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1이닝을 추가적으로 던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6회까지 던지면 이후 약 3명의 투수가 올라와야 하지만 7이닝까지 선발 투수가 막아주면 이후 2명의 투수만 올라오면 됩니다. 많은 양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야구 팀 입장에서는 이 차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4. 퀄리티 스타트에 대한 논쟁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투수에게 못했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면밀히 따지고 보았을 때 과연 뛰어난 선수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 첫째, 높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6이닝 3자책은 방어율로 나타내면 4.50입니다. 우수한 투수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방어율로 보입니다. 물론 3자책 이하의 경기도 있겠지만 높은 평균 자책점으로 인해 퀄리티 스타트 자체가 과연 우수한 투구 내용인지 논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 둘째, 3자책만으로 투구 내용을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6이닝을 3자책으로만 막았으면 꽤 괜찮게 던진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8이닝 또는 9이닝을 4자책으로 막으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야구인들은 6이닝 3자책 보다 9이닝 4자책을 더 선호합니다. 심지어 방어율조차도 9이닝 4실점이 4.00으로 더 낮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QS를 몇 번 기록했는지 만으로는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QS가 만들어진지 꽤 오래된 평가 항목이기 때문에 현대 야구는 더욱 세분화된 평가 지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QS는 이 투수가 팀에 도움이 되는지, 쓸만한 투수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상당히 자주 쓰이는 야구 용어 중 하나인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부족할 수 있겠지만 괜찮은 투수를 나타내는 지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퀄리티 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회 동안 3자책점 이하로 투구한 것을 말한다.
- 1985년 한 야구 기자에 의해서 선발 투수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다.
-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는 7회 동안 3자책점 이하로 투구한 것이다.
- 퀄리티 스타트는 다소 높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3자책점이 나타내는 경기 내용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Tree OF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rm 뜻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0) | 2022.05.07 |
|---|---|
| 헤더(header) 뜻, 헤더골 뜻은 무엇일까요? (1) | 2022.05.07 |
| 호재 뜻, 주식 호재 뜻은 무엇일까요? (0) | 2022.05.05 |
| PVE 뜻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0) | 2022.05.05 |
| 뉴노멀(New normal) 뜻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0) | 202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