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란 무슨 뜻인가요?

한 시즌의 스포츠가 마무리될 때 대단한 기록을 세우는 팀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기록 중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가 있습니다. 도대체 와이어 투 와이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짧게 설명하면 한 시즌 동안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며 우승한 것을 지칭합니다.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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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뜻은?

 

wire-to-wire

Wire-to-wire is a term used in competitive events and sports for a champion who maintained the lead during an entire competition.

Wikipedia 中

 

와이어 투 와이어는 '전체 경쟁 기간 동안 1등을 계속 유지한 팀을 가리키는 용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 스포츠는 실력의 차이가 근소합니다. 그래서 시즌 중간에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매우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나 와이어 투 와이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유지하는 엄청난 대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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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이어 투 와이어의 유래는?

 

와이어 투 와이어는 원래 경마 스포츠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말들이 경주를 시작할 때 1등으로 출발하는 말이 시작 지점에 설치된 와이어(Wire, 철사, 선)를 끊고 마지막 지점에 설치된 와이어를 최종 1등이 끊는 것을 가리키며 나온 것입니다. 와이어 투 와이어는 시작과 끝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출처: The New York Times(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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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이어 투 와이어는 왜 어려울까?

 

수많은 스포츠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정말 드물게 발생합니다. 도대체 왜 달성하기 어려운 것일까요? 종목의 특성상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선수들의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프로 스포츠는 대부분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결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컨디션이 나쁘거나 실수를 하여도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으며 선두 경쟁을 하는 선수나 팀들은 비시즌에 약점 보완, 전력 보강 등을 계속 진행합니다.
• 둘째, 시즌 초반부터 승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즌의 마지막을 1위로 장식하더라도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첫 경기부터 이겨야 1위에 랭크가 되며 프로 스포츠에서 시즌 초반에는 약팀들이 강팀을 잡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시즌 초반의 혼전을 모두 침착하게 이겨야 합니다.
• 셋째, 각종 변수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위로 시즌을 중반까지 이끌고 가더라도 갑작스러운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선수들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각종 구설수나 사건 사고에 연관되어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 스포츠 팀들이 각종 변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시즌의 시작과 함께 1위로 치고 나가 연승을 달리고, 시즌 중반에 찾아오는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팀만이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입니다. 그래서 특정 종목에서는 수십 년에 한 번만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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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와이어 투 와이어 사례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2022년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나온 SSG 랜더스의 우승이 있습니다. 2022년 4월 2일 개막전부터 승리하여 1위를 달성한 수 2022년 10월 8일 마지막 경기까지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30년이 넘은 KBO 역사에서 처음으로 나온 엄청난 기록입니다. 중간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투수 운용의 어려움으로 2위에 근소하게 앞선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 이겨내고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또한 1927년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합니다. 팀도 많고 전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리그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기록입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한 팀은 오직 5개뿐입니다.

• 1927 시즌 뉴욕 양키스
• 1955 시즌 브루클린 다저스
• 1984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1990 시즌 신시내티 레즈
• 2005 시즌 시카고 화이트 삭스

 

한 시즌이 100경기가 넘는 야구에서 1위를 한 번도 내어주지 않았기에 엄청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야구 관련된 사례들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야구 말고도 골프나 경마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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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의 뜻과 유래, 사례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처음과 끝에 놓인 철사를 떠올리시면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이어 투 와이어는 한 시즌 동안 1위를 계속 유지하며 우승한 기록을 말한다.
2. 이 용어는 경마에서 출발 지점과 끝 지점에 달린 와이어(=철사, 선)에서 유래되었다.
3. 프로 스포츠는 실력이 비슷하고 경쟁이 치열하며, 개막전부터 이겨야 1위가 유지되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가 어렵다.
4. 2022 시즌 SSG 랜더스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를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