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를 하는 어린 친구
가수 박재정은 2017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발라드를 하는 어린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박재정의 음색과 톤을 고려했을 때 가장 어울리는 장르가 발라드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발라드 곡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스승 윤종신
박재정은 2013년에 데뷔한 후 창법을 크게 바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조언을 주었던 사람이 바로 가수 윤종신이었습니다. 당시 같은 소속사(미스틱스토리)였기에 윤종신은 박재정의 창법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박재정의 노래에서 윤종신의 창법이 계속 떠올라 '어린 윤종신'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슈퍼스타K5 우승자 출신
많은 분들이 슈퍼스타K를 시즌4 로이킴의 우승까지만 기억하십니다. 실제로 시즌5부터는 인기도 많이 내려갔고, 연속해서 나오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중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박재정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 출신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가수였습니다.
시력 - 박재정
안경을 썼어
눈이 조금 나빠졌나 봐
요즘 나의 기분처럼
흐릿한 내일처럼
달라 보인다고 해
다른 사람 같다고 해
안경 너머 내 눈을 잘 몰라봐
제일 고생했던 눈
너 떠난 뒤에
모두 보기 싫어서
항상 붉게 물든 노을 같던 눈
모두 니 탓이야
가려면 선명히 가야지
두 겹 세 겹 흐릿하게
잡히지도 않는 거리감
어지럽게 맴도는 거니
이젠 잘 볼 거야
또렷하게 보겠어
나와의 거리를
나의 다음 사람은
훨씬 멋있다고 해
분위기 있다고 해
가끔 스친
내 눈빛 잘 몰라봐
제일 고생했던 눈
그리울 때마다
떠올리기 싫어서
항상 붉게 물든
하늘 소리쳐
모두 니 탓이야
가려면 선명히 가야지
두 겹 세 겹 흐릿하게
잡히지도 않는 거리감
어지럽게 맴도는 거니
이젠 잘 볼 거야
또렷하게 보겠어
나와의 거리를
나의 다음 사람은
너무 잘 보이면 어쩌지
마주친 너도 잘 보이겠지
너에게 눈이 멀었던
그때가 더 그리워진다
모두 내 탓이야
초점 흔들리는 내 탓이야
내일 눈 떠보면
하얀 벽만 보이길
너란 무늬는 없어
너는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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