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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저작권은 어떻게 되나요?

treeOF 2021. 8. 30. 18:50

모차르트나 베토벤 같은 음악의 대가들이 만든 클래식 음악에는 저작권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주자가 녹음한 클래식 음반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고 자신이 직접 연주하는 경우는 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더욱 디테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피아노-사진
피아노

 

1. 오래전 죽은 클래식 음악가

 

저작권은 창작자가 사망한 시점으로부터 일정 기간만 유지됩니다. 모차르트나, 바흐, 쇼팽, 베토벤 등과 같은 음악가들은 죽은 지 100년도 넘었기 때문에 이들이 작곡한 곡에 대한 저작권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모든 창작물이 저작권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2. 클래식을 연주한 음반

 

음악가의 사망 후 오랜 시간이 흘러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저작권이 없어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특정 피아니스트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출시했다면 이 음반은 법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직접 작곡하지는 않아 저작권을 소유하지는 못하지만 '저작인접권'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아니스트와 음반 제작사는 저작인접권을 통하여 창작물을 보호받습니다.

 

 

또한 기존의 클래식 악보를 변형, 편곡하여 새로운 창작적 요소가 추가된 경우에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이 편곡한 악보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만약 자신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면?

 

다만, 클래식 음악을 직접 연주하여 녹음한 경우에는
물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홍보 답변 中

 

클래식 음악의 원곡 악보를 스스로 연주한다면 이는 저작권법에 걸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원곡 악보를 녹음하여 배포하는 것 또한 범법 행위가 아닙니다. 저작권이 유지되는 음악은 마음대로 커버할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클래식 음악은 이런 법적 제한으로부터 모두 자유롭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편곡하거나 새로운 창작적 요소를 추가한 곡을 허락 없이 연주하면 문제가 됩니다. 위의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 답변입니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수백 년 연주되어 온 클래식 음악의 저작권에 대해서 알아보아습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작권은 창작자의 사망 후 일정 기간만 소유할 수 있다.
  2. 클래식 음악가들은 몇 백 년 전에 죽었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저작권이 없는 경우가 많다.
  3. 다만 클래식 음악을 누군가 녹음하여 음반을 내면 이 음반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4. 본인 스스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영상을 찍거나 녹음하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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