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관련된 용어 중 제로백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제로백이 무엇을 의미하길래 자동차의 성능을 평가할 때 종종 언급되는 것일까요? 쉽게 설명하면 제로백은 자동차의 속력이 0km/h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지금부터 더 많은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제로백의 뜻은?
제로백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시간.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中
제로백은 숫자 0을 의미하는 영어 Zero(제로)와 숫자 100(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즉, 자동차가 멈춘 상태를 시속 0(제로) km로 보고 최대한 가속하여 시속 100(백) km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뜻합니다. 당연히 제로백이 10초인 자동차보다 5초인 자동차가 순간적인 출력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제로백은 한국식 표현
앞선 설명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로백은 사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당연히 영어로는 'zero to hundred'가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속력을 표현할 때 마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속 100km는 대략 시속 60마일(정확히는 62.137마일)입니다. 그래서 'zero to sixty(60)'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3. 제로백은 왜 중요할까?
제로백은 자동차의 능력 중 속도와 관련이 깊습니다. 자동차의 속도는 얼마나 빠르게 가속할 수 있는지와 최고 속도를 어디까지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제로백은 당연히 '얼마나 빠르게 가속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제로백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제로백은 운전자가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의 최고 속도가 아무리 높다 한들 레이싱 트랙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는 최고 속도를 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도로에서 속도 규정 위반이며 운전자는 항상 적정 범위 안에서만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제로백은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가속 성능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자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동차의 속도 성능을 보여주는 기본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시속 100km까지 짧은 시간에 도달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차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제로백이 짧을수록 자동차의 출력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즉, 제로백은 자동차의 속도 기능을 누구나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와 관련되어 자주 사용되는 제로백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기억하셨다가 신문이나 잡지, 방송 등에서 나올 때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제로백은 시속 0km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 제로백이 짧을수록 보통은 자동차의 속도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다.
- 제로백은 숫자 0을 뜻하는 영어 Zero(제로)와 숫자 100(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한국식 표현이며 영어로는 'zero to sixty'가 일반적인 표현이다.
- 제로백은 운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며, 자동차의 대략적인 속도 기능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이다.
'Tree OF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데이터(mydata)란 무슨 뜻인가요? (0) | 2021.12.12 |
---|---|
티어(tier) 뜻은 무엇일까요? (0) | 2021.12.12 |
피터팬 증후군이란 정확히 무엇을 뜻하나요? (0) | 2021.12.11 |
프레임(frame) 뜻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0) | 2021.12.10 |
원 포인트(one point) 뜻은 무엇일까요? (0) | 2021.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