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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First lady) 뜻은 무엇인가요?

treeOF 2022. 1. 2. 13:14

세계 정상들이 만나는 모이는 자리에서 함께 언급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퍼스트레이디(First lady)라는 용어입니다. 이것은 정확히 어떤 것을 뜻할까요? 쉽게 설명하면 각 나라 지도자들의 아내를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조지-워싱턴
조지 워싱턴

 

1. 퍼스트레이디(First lady)의 뜻은?

 

First lady

a woman who is married to the political leader
of a country or a part of a country

Cambridge Dictionary 中

 

퍼스트레이디는 '한 국가의 정치적 지도자와 결혼한 여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은 주로 미국 대통령의 아내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의 아내를 부를 때도 퍼스트레이디라고 쓰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영부인(令夫人)'이라고 번역합니다.

 

 


 

2. 퍼스트레이디의 유래는?

 

퍼스트레이디는 원래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로 뛰어난 여자, 제일 주목받는 여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미국 대통령과 결혼한 여자 배우자라는 뜻으로 사용된 글(1838년에 작성)이 발견되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아내 마사 워싱턴을 가리키는 글이었습니다.

 

The first lady(=Martha Washington) of the nation still preserved the habits of early life

The Token and Atlantic Souvenir(1838) - L. H. Sigourney 中

 

그러나 공식적으로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쓰게 된 사람은 'Harriet Lane(해리엇 레인)'입니다. 미국 15대 대통령 'James Buchanan(제임스 뷰캐넌)'의 여자 조카로, 제임스 뷰캐넌이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기 때문에 여자 조카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참고: The Story Behind 'First Lady' - Merriam Webster

 


 

3.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오해

 

사람들이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꼭 국가 지도자의 부인만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퍼스트레이디 역할은 지도자의 딸이나 여자 친척 등도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육영수 영부인(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내)께서 돌아가신 후 영부인의 역할을 딸 박근혜가 수행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제임스 뷰캐넌 또한 그의 여자 조카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습니다.

 

 

둘째, 모든 나라가 퍼스트레이디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지도자의 아내를 지칭하는 각 나라의 표현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지만 보통은 '영부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퍼스트레이디 단어가 'प्रथम महिला'이며 프라탐 마힐라(Pratham Mahila)로 부릅니다. 프랑스에서는 'première dame'로 쓰고 있습니다.

 


 

4.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은?

 

Although the first lady’s role has never been codified or officially defined,
she figures prominently in the political and social life of the nation.

Britannica.com  中

 

그렇다면 퍼스트레이디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퍼스트레이디는 선출직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정의된 역할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서 엄청난 영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우선, 퍼스트레이디는 패션계의 트렌드 세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였던 멜라니아 트럼프와 미셸 오바마의 패션은 언제나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패션으로 인한 논란도 발생하고, 언론으로부터 패션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또, 역사적으로 퍼스트레이디는 실질적인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미국 36대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Bird Johnson'은 환경 보호와 도시 재정비 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신의 활동과 관련된 법안도 마련하려고 움직였습니다. 미국 39대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Rosalynn Carter'는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국회에서 발언했으며 캄보디아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적 구호 활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남미 지역의 정치·군사적 수장들과 회담을 열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42대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Hillary Clinton(힐러리 클린턴)'은 우리에게 아주 유명한 인물입니다. 남편 빌 클린턴을 따라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폭의 활동하였습니다. 2001년에는 상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이것은 퍼스트레이디로서는 최초입니다. 이후 2016년에는 우리가 잘 아는 도널드 트럼프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합니다.

 

**참고: The Role of the First Lady(2008.09.26.) - By Carl Sferrazza Anthony

 


지금까지 퍼스트레이디(First lady)의 개념과 구체적인 사례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위치입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퍼스트레이디는 한 국가 지도자의 여자 배우자를 지칭한다. 한국어로는 영부인이라고 한다.
  2. 공식적으로 퍼스트레이디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사람은 해리엇 레인으로 15대 대통령의 여자 조카이다.
  3. 꼭 부인만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나라가 퍼스트레이디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4. 퍼스트레이디에게 공식적으로 부여된 역할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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