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득점 장면인 골과 관련되어 다양한 표현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원더 골(wonder goal)입니다. 원더 골이 어떤 뜻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굉장히 멋진 동작이나 궤적으로 넣은 골을 말합니다. 지금부터 원더 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원더골(wondergoal) 뜻
wondergoal
(sports, informal) An excellent goal.
Wiktionary 中
원더 골은 '(스포츠에서 비공식적으로 쓰이는) 멋진 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놀라다'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wonder'와 '득점'이라는 뜻을 가진 'goal'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한국어로는 '매우 놀라운 수준으로 멋지게 넣은 골'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원더 골이라 불리는 득점 장면을 보면 일반적인 골 장면과 굉장히 다릅니다. 예상치 못한 궤적으로 공이 가거나 불가능한 각도에서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또 평소에 보기 힘든 자세로 슛을 성공하여 원더 골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2. 푸스카스 상
FIFA가 주관하는 시상에서 푸스카스 상이 있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축구 선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이 상은 그 해 가장 멋진 골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당연히 역대 푸스카스 상을 받은 선수들의 골 장면은 그야 말로 원더 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원더 골이 있습니다. 약 70m를 드리블로 질주하여 득점하는 장면이 2020 푸스카스 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원더 골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으며 당시 골 장면을 본 관중들은 충격을 받을 만큼 멋진 퍼포먼스였습니다.
3. 아직도 회자되는 원더 골
매 시즌마다 유럽에서만 수많은 골 장면이 나오지만 여전히 입에 오르내리는 골들이 있습니다. 해외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원더 골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웨인 루니 - 오버헤드 킥(vs 맨체스터 시티)
- 데니스 베르캄프 - 베르캄프 턴 후 마무리(vs 뉴캐슬)
- 손흥민 - 70m 드리블 후 마무리(vs 번리)
- 로빈 반 페르시 - 다이빙 헤더(vs 스페인)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오버헤드 킥(vs 잉글랜드)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기억하는 원더 골 장면들입니다. 관련 영상은 모두 유튜브에 있으니 검색해 보시면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 한 번쯤은 다들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한국 선수들(박지성, 이승우 등)이 넣은 일본전 원더 골도 꽤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더 골(wondergoal)의 뜻과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골 장면 그 자체로도 멋있지만 경기의 중요도가 높을수록 더 큰 평가를 받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더 골은 스포츠 분야에서 쓰이는 멋진 득점 장면을 말한다.
- 원더 골은 예상하기 힘든 궤적과 타이밍, 보기 힘든 동작,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넣은 장면이 많다.
- 그 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는 푸스카스 상이 주어진다.
-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은 여전히 여러 원더 골들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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