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의 식사 자리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애피타이저(appetizer)입니다. 도대체 애피타이저가 무슨 뜻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메인 요리에 앞서 간단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애피타이저(appetizer) 뜻은?
appetizer
a small amount of food eaten before a meal
Cambridge Dictionary 中
애피타이저는 '식사 전에 먹는 작은 양의 음식'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식당마다 애피타이저가 다르지만 보통 여러 개의 음식이 코스로 나올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죽, 수프 등이 애피타이저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어로는 '전채요리'라고 합니다. 앞을 뜻하는 한자 '前(전)'과 반찬을 뜻하는 한자 '菜(채)'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본격적인 식사) 앞에 먹는 반찬'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편, Hors d'oeuvre(오르되브르)라는 프랑스어도 같은 개념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애피타이저의 어원은?
애피타이저(appetizer)는 '갈망하는, 얻으려고 노력하는, 잡고 싶은' 뜻을 가진 옛날 라틴어 'appetō'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라틴어 'appetītus'의 형태가 되었고, 이것이 '음식을 원함, 음식을 갈망함'이라는 의미를 지닌 옛날 프랑스어 'appétit'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8세기에 'appetize'라는 단어가 '배고프게 하다, 식욕을 불러일으키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출처: etymonline.com, Wiktionary
3. 애피타이저의 역할
그렇다면 왜 애피타이저를 먼저 제공하는 것일까요? 제공하는 사람이나 식당에 따라서 그 역할이나 형태가 다를 수 있지만 대략적인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소량의 음식만 살짝 먹으면 더 큰 식욕이 몰려오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애피타이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메인 메뉴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 둘째, 준비하는 시간을 버는 역할도 합니다. 손님들이 애피타이저를 먹으며 잠시 대화를 나누는 사이 주방에서는 다음 메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애피타이저가 제공되고 먹는 시간까지 계산하여 최적의 상태로 다음 메뉴를 제공합니다.
- 셋째, 메인 요리의 스타일을 알려주는 역할도 있습니다. 전체 코스 요리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애피타이저입니다. 그 때문에 메인 요리와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메뉴의 반복 또는 중첩을 피하기 위하여 똑같은 식감이나 비슷한 재료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한편, 애피타이저의 경우 식전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손을 사용하거나 양은 적지만 지나친 포만감을 주는 재료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 Food Recipes - Street Directory
4. 애피타이저의 종류는?
각 문화나 국가에 따라서 애피타이저의 개념으로 제공되는 요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러시아는 Zakuski(자쿠스키)라고 부르는 애피타이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드카를 곁들인 피클, 카나페, 작은 빵 등이 있습니다.
- 발칸반도나 서아시아에서는 Meze(메제)라고 부르는 애피타이저가 있습니다. 치즈 조각과 올리브, 멜론 조각, 튀긴 오징어, 야채샐러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에서는 Antipasto(안티파스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절인 고기, 치즈, 매운 고추, 올리브 등을 재료로 하여 애피타이저를 만듭니다.
이외에도 각 나라에서 즐겨 먹는 다양한 종류의 애피타이저가 많습니다. 메인 메뉴 전 간단하게 먹는 문화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추정만 있을 뿐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문화로 퍼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참고: Wikipedia
지금까지 애피타이저(appetizer)의 뜻과 어원, 역할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신다면 그 나라의 식문화를 꼭 깊이 있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피타이저는 메인 메뉴 전에 먹는 소량의 음식이다.
- 갈망하다, 원하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를 어원으로 가진다.
- 애피타이저는 식욕을 올리고, 요리 준비 시간을 만들며, 전체 요리 스타일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 자쿠스키, 메제, 안티파스토 등 각 문화마다 다양한 애피타이저 종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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