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매매 주체들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과 관련된 셀코리아(Sell Korea)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국인 자본이 한국 주식을 계속 파는 것을 지칭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셀코리아(Sell Korea) 뜻은?
셀코리아는 '팔다, 매도하다' 뜻을 가진 영어 Sell(셀)과 '대한민국'을 뜻하는 Korea(코리아)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즉,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기 때문에 대체로 셀코리아 현상이 나타나면 주가는 낮아집니다.
2. 셀코리아 이유는?
셀코리아의 원인 또는 이유는 사실 경제학자나 전문가들조차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굉장히 복잡한 경제 요소들이 얽혀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대략적으로 논의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상장 기업들의 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 자원이 많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석유를 비롯한 다른 원자재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때 기업의 이익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곧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외국인 자본은 매도합니다.
- 둘째, 외교와 정치의 영향이 경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역은 결국 타국과의 외교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있을 때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이 왔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셋째, 국가의 통화 정책이나 환율 등 다른 요소들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자본이 한국 증시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가 더 높거나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나 기준 금리가 더 낮거나 같으면 자금을 빼고 다른 곳으로 투자하는 게 유리해집니다. 또한 양적 완화를 줄이고 자본을 회수하려는 미국의 정책이 외국 자본의 철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셀코리아를 분석한 정말 많은 의견들이 존재합니다. 외국인 자본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면 환율과 주가 지수에도 좋지 않고 기업 활동에도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3. 역대급 셀코리아 2022
과거에도 몇 번 셀코리아 현상이 나타나며 한국 증시가 타격을 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22년도 엄청난 셀코리아가 발생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만 약 15조 원을 매도하며 코스피 지수는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한편, 셀코리아를 가장 쉽게 찾아보기 위해서는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됩니다. 위 표에서 2022년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엄청난 양의 해외 자본이 주식을 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셀코리아가 장기화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언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그칠지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셀코리아(Sell Korea)의 개념과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직관적인 표현이니 꼭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셀코리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 셀코리아의 원인은 기업 이익률 감소, 외교, 국가별 통화 정책 등 다양하다.
- 금융 위기, 글로벌 리세션 등의 시기에도 셀코리아가 나타났다.
- 전세계적 감염병 사태가 진정되는 시기인 2022년 또한 역대급 셀코리아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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