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음악과 관련된 주제에서 레코드판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바이닐이라는 표현을 쓰고 다른 사람들은 레코드판, LP판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맞는 건지 어떤 것들을 지칭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Vinyl [ ˈvaɪnl ] 1. 비닐 2. (축음기에서 트는) 레코드판
영어 Vinyl은 우리가 평소에 비닐이라고 쓰이는 단어입니다. 비닐봉투, 비닐장갑 등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죠. 이 플라스틱 재질(PVC)에 녹음을 하여 만든 것이 바로 레코드판입니다. 하지만 비닐이라고 말하면 혼동이 오기 때문에 주로 바이닐이라고 부르며 레코드판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레코드판=바이닐 이라고 보셔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LP ( = Long Playing record)
LP는 레코드판(바이닐)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LP가 등장하기 전 레코드판을 개발하는 회사들은 짧은 녹음 시간으로 인하여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1948년, 미국의 콜럼비아 사는 레코드판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장시간 레코드판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름하여 Long Playing record (=LP). 약 30cm(12 inch) 지름 한 면에 20분이 넘는 녹음이 가능했던 LP 레코드판은 음악시장에 '앨범'의 개념을 가져오게 됩니다.
레코드판 시장은 죽었다?
한동안 음악 시장의 표준 녹음 방식이었던 레코드판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CD, MP3, 스트리밍 서비스 등 대중들은 더 편리한 것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음질도 기존 레코드판들보다 뛰어났기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외 매니아 층은 남아있고, 꾸준한 수요 덕분에 레코드판 시장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닐, 레코드판, LP판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바이닐과 레코드판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고, LP판은 레코드판의 한 종류로 보시면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직도 음악 시장에서 쓰이는 레코드판 관련 용어 SP, EP, LP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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