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재능은 음악이나 미술 중 하나만 잘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체능 분야에서 미술과 음악 실력이 모두 뛰어난 가수들도 있습니다. 그저 취미로만 미술을 즐기는 것이 아닌, 치열한 대학 입시를 뚫고 미술 대학에 진학한 가수들을 소개합니다.
이소라 - 인천대학교 산업디자인
'바람이 분다', '청혼', '난 행복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 이소라는 그림을 전공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했던 이소라이기에 미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역시 타고난 재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기질에 유니크한 음색까지 타고났으니 가수로서의 성공도 당연해 보입니다.
빈지노 - 서울대학교 조소과
래퍼 빈지노는 서울대학교 미술 대학에 진학했었습니다. IAB Studio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랩 실력만큼이나 미술에도 재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비록 중퇴지만 빈지노는 미대 출신답게 미술 관련된 가사를 매우 잘 씁니다. 빈지노의 'Dali, Van, Picasso' 와 빈지노가 피처링한 윤종신의 'The Color'는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나얼 - 단국대학교 서양화
자신과 관련된 앨범 커버는 대부분 직접 그린다는 나얼도 역시 미대 출신(계원예대에서 단국대로 편입)입니다. 음악 작업을 하면서 미술 작업도 활발하게 하는 가수입니다. 개인 전시회도 여러 번 열었으며, 음악적인 영감을 시각적인 미술로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현우(국카스텐) - 배재대학교 미술디자인
우리에게 음악대장으로 알려진 하현우도 원래는 미술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평소에 음악을 좋아하던 학생이었지만, 미술 대학을 다니던 중 드러머 이정길(국카스텐)을 만나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술을 공부했던 경험이 국카스텐의 음악에도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장범준 - 상명대학교 애니메이션
밴드 '버스커 버스커'로 데뷔한 뒤 현재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장범준도 미대 출신입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앨범 커버를 보면 애니메이션 학과 출신 다운 그림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줄 때도 가끔 그림을 그려준다고 합니다. 지금 보니 얼굴도 훈훈한 미대생 스타일이네요.
이 외에 가수 이현우, 박원, 조규찬 등도 미대 출신입니다. 한 가지만 잘하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두 가지의 예술 분야에 모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어쩌면 미술을 공부한 것이 바탕이 되어 훌륭한 음악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주제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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