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 OF [News]

[이영현 소속 그룹 빅마마의 해체와 재결합]

treeOF 2021. 6. 20. 21:39

지난 5월, 2000년대 실력파 4인조 여성 그룹으로 활동했던 빅마마의 재결합 소식이 있었습니다. 곧 신곡을 발표한다는 뉴스도 보입니다. 2012년 공식적으로 해체를 한 후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해체의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십니다. 빅마마라는 그룹이 어떤 그룹이었는지, 어떤 해체 과정을 거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M-boat와 YG엔터테인먼트의 합작 - 빅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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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1집 앨범(2003)

 

2000년대 초반 실력파 가수들이 많이 소속된 엠보트(M-boat)라는 레이블이 있었습니다. 당시 지누션의 성공으로 잘나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엠보트 레이블과 합작하여 새로운 실력파 가수들을 키워냅니다. 엠보트는 음반 제작 파트를, YG는 투자와 홍보 파트를 맡으며 휘성, 거미 등을 데뷔시켜 성공합니다. 이 시기에 나온 4인조 그룹이 바로 빅마마(Big mama)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수 이영현 외에도 신연아, 이지영, 박민혜라는 훌륭한 보컬 네 명이 모인 빅마마는 2003년 데뷔와 함께 크게 성공합니다. 1집(Like the bible) 수록곡인 'Break away' , '거부' , '체념' 등은 아직도 회자되는 명곡입니다.

 


 

2집(It's Unique)과 3집(For The People)

빅마마-2집-앨범커버
빅마마 2집 앨범(2005)
빅마마-3집-앨범커버
빅마마 3집 앨범(2006)

 

1집 이후 2005년 봄에 빅마마의 2집 앨범이 나오게 됩니다. 타이틀곡 '여자'를 비롯하여 '체념 후'도 주목받으며 빅마마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그 후 2006년 엠보트-YG 소속으로는 마지막 정규 앨범인 3집을 발표합니다. 3집은 타이틀곡 'Never mind' 보다 '연'이 더 유명합니다.

 

한편, 빅마마는 각 앨범에 멤버들의 솔로 곡들을 수록했는데 이영현이 부른 체념(1집), 체념 후(2집), 연(3집)이  연속적으로 흥행하면서 빅마마 멤버 중에서 가장 유명하게 됩니다. 또한 각 멤버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 솔로 활동에 대한 의지도 어느 정도는 있었습니다.

 

신연아 (그룹 빅마마 멤버)

"충분히 솔로로 나올 수 있는 네 명이 모였으니까 사실 틀린 말도 아니죠.

모두가 한 가지 장르의 음악을 좋아할 수도 없는 거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저희가 여기까지(해체) 오게 된 건 아니에요."

2011.08.01. - 레이디 경향 인터뷰 中

 


 

소속사의 이동과 4집(Blossom)

빅마마-4집-앨범커버
빅마마 4집 앨범(2007)

 

2006년을 끝으로 엠보트-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빅마마는 새로운 레이블 만월당으로 소속을 옮깁니다. 이후 2007년 10월 4집을 발매하게 됩니다. 타이틀곡 '배반'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빅마마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빅마마의 활동에는 서서히 좋지 않은 그림자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빅마마-배신-뮤직비디오-주연-하정우
빅마마 4집 타이틀곡 배반 뮤직비디오 주연 하정우(출처: 소리바다 공식 유튜브 채널)

 


 

엔티움엔터테인먼트, 태일런스미디어 - 5집(5)

빅마마-5집-앨범커버
빅마마 5집 앨범(2010)

 

2008년 초 빅마마의 소속사 만월당과 바이브의 소속사 웨이브포인트가 합병하여 엔티움엔터테인먼트로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엔티움엔터테인먼트는 경영상의 문제로 인하여 빅마마의 매니지먼트를 태일런스미디어로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빅마마 멤버들의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 관계자는 “빅마마는 현재 태일런스 소속이기 전 엔티움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엔티움의 경영상 문제로 3자 합의를 통해 태일런스가 빅마마 매니지먼트를 이관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신연아는 나머지 빅마마 멤버들에게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 것을 설득했다.
그러나 이영현과 이지영은 법적분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태일런스에 남길 원했고
이때부터 멤버간 갈등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신연아와 박민혜는 태일런스가 아닌 더그루브 엔터테인먼트와 공식적인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11.06.03. - 뉴스엔 기사 中

 

빅마마 멤버들은 소속사에 대한 의견 차이로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고, 5집 앨범을 작업할 때는 멤버들이 서로 만나지도 않는 상태가 됩니다. 각자의 파트만 부르고 가는 식으로 완성된 5집은 2010년 3월에 발매됩니다. 당연히 4명이 모인 공식적인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중들에게까지 빅마마의 불화설이 들리게 됩니다.

 

박민혜 (그룹 빅마마 멤버)

"주변의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별것도 아닌 일들이 커졌던 건지,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왜 이렇게 됐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만큼 이상하게 꼬였어요.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는 않아요. 지난 일이니까…."

신연아 (그룹 빅마마 멤버)

"저희끼리는 한 번도 크게 싸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소속사에 대한 견해 차이가 지속되면서 서로 좀 어색해졌어요.
그러면서 활동도 중단하게 됐고요."

"갑자기 어느 날부터 연락이 단절됐어요.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라고요.
저와 민혜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멤버의 솔로 앨범이 나왔고, 빅마마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해졌죠."

"빅마마 5집 앨범을 녹음할 때도 다른 멤버들의 얼굴은 전혀 보지 못했어요.
이미 자기 파트만 녹음을 하고 간 뒤더라고요. 거기에 맞춰서 각자 따로 녹음을 한 거죠."

2011.08.01. - 레이디 경향 인터뷰 中

 


 

2011년 빅마마 소울과 2012년 12월 공식해체

빅마마-소울-멤버-박민혜-신연아
빅마마 소울(박민혜, 신연아)

 

소속사를 옮긴 박민혜와 신연아는 2011년 빅마마 소울이라는 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미 빅마마의 해체설이 퍼져있는 상태에서 빅마마 소울의 데뷔는 대중들에게 사실상 해체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후 2012년 12월 27일 마지막 곡 '서랍정리'와 함께 공식 해체를 발표하게 됩니다.

 


 

2021년 5월 빅마마의 재결합

빅마마-재결합-사진
그룹 빅마마 (출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1년 5월 24일 빅마마의 재결합 소식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2000년대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실력파 그룹의 재결합 소식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24일 새 노래 '하루만 더'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훌륭한 음악 실력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 대표 여성 그룹으로 회자되는 빅마마의 스토리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해체를 아쉬워했던 만큼 이번 재결합을 통하여 그때의 아쉬움을 씻어주길 바랍니다. 저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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