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가수들이 새로운 앨범과 함께 컴백하면 차트에 줄을 세웠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차트 줄세우기가 무엇일까요? 짧게 설명하면 앨범의 수록곡들이 차트의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것을 말합니다.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차트 줄세우기란?
일단 차트 줄세우기에 앞서 앨범에는 여러 개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보통 정규 앨범은 8~10곡, EP 앨범은 4~6곡 정도가 들어갑니다. 이제 이 앨범의 수록곡들이 차트에 모두 진입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냥 차트가 아닌 최상위권에 연속적으로 순위를 형성해야 차트 줄세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띄엄띄엄 순서가 위치해도 어느 정도 줄세우기라고는 부를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순서대로 차트에 몰려있어야 차트 줄세우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앨범의 모든 대부분의 수록곡이 차트 최상위권에 위치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엄청난 팬덤이 있거나 유명 가수여야 합니다.
2. 차트 줄세우기에 대한 논쟁
차트 줄세우기에 대해서는 계속하여 논쟁이 있어왔습니다. 인기 아이돌이나 가수가 신규 앨범을 냈을 때 해당 팬클럽이 음원을 계속하여 재생시켜 순위를 올렸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자연스러운 음원 시장의 선택이 아닌 일부 팬클럽에 의한 순위 조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팬클럽 또한 음원 시장의 정당한 소비자이며 그들이 반복하여 재생하는 것도 그들의 정당한 권리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팬클럽이 지불하고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이 비판을 받을 일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3. 차트 줄세우기는 현재에도 진행 중
차트 줄세우기가 수시로 일어나는 것이 바로 '실시간 차트'입니다. 특정 시간대에만 음원 재생에 대해서 집계가 이루어지다 보니 새벽에 음원을 재생시키면 출근 시간대 실시간 차트는 한 가수의 노래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서만 발생했지만 이제는 트로트 가수의 노래들로 차트 줄세우기가 이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트 순위 조작 또는 다른 소비자에 대한 방해의 이유로 실시간 차트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였지만 이내 다시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면 현실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차트 줄세우기 개념과 상반된 주장, 그리고 현재에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하지 않아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보 제공을 방해받는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차트 줄세우기란 한 가수의 앨범 수록곡 또는 노래들로 차트의 최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 팬클럽의 의도적인 음원 재생이 차트를 조작한다는 주장이 있다.
- 한편, 팬클럽도 정당한 소비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대 주장도 있다.
- 음악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차트 줄세우기가 트로트 가수까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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