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 OF [News]

도플갱어 뜻은 무엇인가요?

treeOF 2021. 10. 13. 00:35

우리 주변에는 서로 닮은 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도플갱어(doppelgänger)가 아니냐고 말합니다. 도대체 도플갱어는 무슨 뜻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로 관련이 없지만 똑같은 모습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부터 도플갱어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다른나
또 다른 나

 

1. 도플갱어(doppelgänger)의 뜻은?

 

doppelganger

a spirit that looks exactly like a living person,
or someone who looks exactly like someone else
but who is not related to that person

Cambridge Dictionary 中

 

도플갱어는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영혼 또는 관련이 없지만 매우 닮은 모습을 지닌 다른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도플갱어라는 단어는 정말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외모를 기반으로 하고 가끔 행동이나 말투 등이 비슷할 때도 넓은 의미에서 도플갱어라고 쓰기도 합니다.

 

 


 

2. 도플갱어의 유래

 

도플갱어는 독일의 소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연히 도플갱어도 독일어에서 왔습니다. 두 배로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 'doppeln'과 걸어 다니는 행인을 의미하는 독일어 'Gänger'를 합쳐 도플갱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미스터리하고 그로테스크한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도플갱어)을 만나면 둘 중 한 명은 죽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플갱어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종의 떠도는 무서운 소문 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소재로서의 도플갱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마주한다는 것은 굉장히 예전부터 쓰이던 소재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우리나라 고전소설 '옹고집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못된 성품을 가진 옹고집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또 다른 옹고집을 마주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또한, 쥐가 손톱을 먹고 손톱의 주인으로 변하는 전래 동화도 있는 것으로 보면 도플갱어는 예전부터 흥미로운 소재였습니다.

 

 

한편, 현대 예술에서도 도플갱어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어스'는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네티즌 평점 7.70으로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 또한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이렇게 도플갱어는 많은 예술 작품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4. 결국 공존할 수 없다.

 

도플갱어를 소재로 만든 작품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모든 작품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작품은 도플갱어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 옹고집전에서도 최종적으로는 가짜 옹고집이 사라지게 되어있으며 기타 다른 작품에서도 서로 닮은 사람 중 한 명은 어떻게 해서든 떠나게 됩니다.

 

 

결국, 독일의 무서운 소문처럼 서로 똑같은 도플갱어끼리 만나게 되면 한 명은 죽는 것과 통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오직 한 명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도플갱어(doppelganger)의 뜻과 유래, 사례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플갱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긴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도플갱어는 자신과 정확히 똑같이 생긴 사람을 의미한다.
  2. 도플갱어는 독일의 소설에서 유래하였으며 독일에서는 도플갱어를 만나면 한 명은 죽는다라는 소문이 있다.
  3.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소재이다.
  4. 옹고집전, 어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도플갱어 소재가 사용되었다.
  5. 도플갱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의 결말은 대부분 둘 중 하나는 사라지게 된다.

 

반응형